에쓰오일, 日 스미토모 기술로 PP·PO 만든다

제조기술 라이선스 계약 체결
PP 40만5000t, PO 30만t 생산
  • 등록 2015-11-30 오전 10:42:24

    수정 2015-11-30 오전 10:42:24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에쓰오일이 일본 스미토모화학의 기술을 이전받아 폴리프로필렌(PP)과 산화프로필렌(PO)을 생산한다.

에쓰오일은 스미토모화학과 폴리프로필렌 및 산화프로필렌 제조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연산 40만5000t의 폴리프로필렌과 30만t의 산화프로필렌을 생산하게 된다.

에쓰오일은 지난 9월 잔사유 고도화 설비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복합단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최종 결정했다. 하루 7만6000배럴의 저가 잔사유를 처리해 고부가가치의 가솔린과 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또 여기서 생산된 프로필렌을 원료로 폴리프로필렌과 산화프로필렌을 생산한다. 완공 시기는 2018년 상반기다.

스미토모화학의 산화프로필렌 제조기술은 큐멘 재순환을 통해 부산물 없이 산화프로필렌만을 생산해 내는 기술로 세계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자체 개발한 고성능 촉매를 사용해 높은 수율과 안정적인 운전을 달성한 것이 특징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최신 기술을 적용한 폴리프로필렌과 산화프로필렌 생산시설 건설은 정유 및 석유화학 통합 회사로의 성장이라는 장기 전략 실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스미토모화학과 기술 라이선스 계약은 물론 촉매공급 및 기술지원 계약까지 체결해 포괄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폴리프로필렌과 산화프로필렌은 합성수지, 단열재 등을 만드는 기초 원료로 사용되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산화프로필렌의 경우 내수시장은 단독 생산업체의 제한된 공급으로 인해 상당량을 해외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에쓰오일의 산화프로필렌 사업 진출은 내수시장에 건전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수입 물량의 대체를 통한 무역수지 개선과 이를 원료로 사용하는 국내 기업들의 투자 촉진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CEO(오른쪽)와 이시토비 오사무 스미토모화학 회장이 폴리프로필렌 및 산화프로필렌 제조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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