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 매체 보즈 델 푸에블로(La Voz del Pueblo)와의 인터뷰에서 “1990년부터 7월 15일부터 현재까지 텔레비전 시청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교황은 TV를 시청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나와 맞지 않아서”라고 답했고 마지막으로 본 TV 프로그램이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교황은 텔레비전 뿐 아니라 인터넷도 사용하지 않고, 신문도 이탈리아의 ‘라 리퍼블리카’ 오직 한 개 매체만 읽는다.
교황은 한가하게 길거리를 활보하고 싶다고 개인적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또 “피자 전문집에 들르고 싶다. 배달해온 피자와는 맛이 다르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가톨릭 신자는 물론 일반인에게 인기가 높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떻게 기억되고 싶으냐”는 물음에 선한 일을 하려고 노력한 ‘좋은 사람’(good guy)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