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접견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접견은 IOC 위원장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국 정상에 대한 예방 차원에서 마련됐다.
바흐 위원장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펜싱 플뢰레 금메달리스트로, 지난 2013년 9월 제125차 IOC 총회에서 제9대 위원장에 선출됐다. 그는 “전 세계 누구에게나 어느 문화권에나 문이 열려 있는 올림픽 문화를 만들고, 그 안에서 화합하자”는 ‘다양성 속 통일성(Unity in Diversity)’을 모토로 활동하고 있다.
바흐 위원장은 1999년 6월 IOC 서울 총회, 2006년 4월 국가올림픽위원회 총연합회(ANOC) 서울 총회, 2011년 8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3회에 걸쳐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그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남북 공동입장에 대해 ‘가장 감동적인 순간의 하나로 기억한다’고 말하는 등 한국과의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접견에는 IOC 측에서 구닐라 린드버그 2018평창동계올림픽 IOC 조정위원장(IOC 집행위원), 크리스토프 드 케퍼 IOC 사무총장 등이 배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김진선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조양호 대한체육회 수석부회장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