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한국교육개발원이 조사한 욕설 사용 실태결과도 심각한 수준이다. 학생들이 욕을 사용하기 시작한 시기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58%로 가장 많았고, 저학년인 경우도 22%로 나타났다. 사용 횟수는 가끔 사용한다는 경우가 42%로 가장 많았지만, 자주 사용한다거나 습관적으로 사용한다는 학생들도 총 31%에 달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학생들의 언어오염 상태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판단 하에 국가적 차원에서 학생언어문화 개선 종합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한편 교과부는 충청북도교육청과 한국교총 등과 공동으로 565해를 맞는 한글날을 맞아 6일 `학생 언어문화 개선`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한다.
학생 언어문화 개선 프로그램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교사의 특별수업 ▲공중파 방송을 활용한 범국민 언어문화 개선 캠페인 운동 ▲학생·교원들의 참여 활성화를 위한 UCC공모전 개최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은 선도학교와 선도교실 운영 성과의 일환으로 `학생 언어문화 개선 특별수업`이 서울 화곡초등학교 등 12개 학교에서 공개적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