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희비교차..대우건설 강세·금호그룹주 동반하락

매각대상 대우건설 7% 상승
금호그룹주는 일제 하락..매각손실 우려
  • 등록 2009-06-29 오후 4:00:57

    수정 2009-06-29 오후 4:00:57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대우건설 매각이라는 재료를 두고 `팔리는` 쪽과 `파는` 쪽의 주가가 엇갈린 쌍곡선을 그렸다.

대우건설은 인수합병(M&A)프리미엄, 그룹 리스크 해소 등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급등한 반면, 보유 지분을 팔게된 금호그룹 계열사는 매각에 따른 손실이 부각되며 하락을 면치 못했다.

29일 대우건설(047040)은 전일 종가 대비 900원(7%) 상승한 1만3750원에 장을 마쳤다. 그러나 금호산업은 가격제한폭인 14.91%까지 내린 1만3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금호 그룹 계열사중 대우건설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금호산업(002990)은 대우건설 매각으로 풋백옵션 부담을 덜게 될 것이라는 평가에 힘입어 장 초반 급등세를 펼쳤다.

1만7000원에 장을 시작해 한때 8% 넘게 오르며 1만805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그러나 장 중반 이후 금호그룹의 대우건설 매각손실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상승폭을 반납한 뒤, 결국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대우건설 지분을 보유한 금호타이어(073240)도 전날보다 360원 높은 5360원까지 올라 거래됐지만 오후 저가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0.41% 하락한 488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강세를 띄던 금호석유(011780), 아시아나항공도 각각 2.07%, 0.14% 내려 장 마감 했다.

매물로 나오게 된 대우건설은 그나마 상승세를 유지했다. 매각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M&A프리미엄이 부각되는 한편 그룹 지원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난다는 평가가 더 힘을 얻었다.

이날 대우건설 주가는 장초반부터 강세를 보여 14.79%까지 올랐지만 후반에 밀리며 상승폭을 절반가량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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