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내수시장, 9월에도 '보조금 축소 타격'

8월 150만대서 조금 늘어 162만대
전략폰 그나마 선방
  • 등록 2008-10-01 오후 3:53:45

    수정 2008-10-01 오후 4:49:53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이동통신사들의 단말기 보조금 축소로 국내 휴대폰 시장의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

1일 휴대폰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스카이 등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내수시장에서 판매한 규모는 평균 163만대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월별 평균 내수시장 규모는 지난 2월 192만대를 제외하고는 7월까지 모두 200만대 이상을 넘었다.

그러나 8월부터는 150만대로 급감했고 9월에는 다소 회복한 163만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9월 내수시장 규모를 167만대로 추정했다. 이 가운데 81만대를 팔아 점유율 48.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햅틱2의 경우 현재 하루 평균 2500대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어 올 하반기 빅 히트작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066570)는 9월 전체 시장 규모는 167만대로 추정하고 이 가운데 46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27.5%를 기록한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전략 모델인 시크릿폰은 지난 8월에 미치지 못하지만 여전히 인기는 유지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하루 판매 3000대를 넘었으나 현재는 하루 판매 2000대를 기록하고 있다.

와인폰이 하루 평균 3000대가 넘는 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루비와 골드 등 컬러 시크릿폰이 출시되면서 판매량도 늘고 있고, 뷰티폰과 비키니폰 등 터치폰도 꾸준히 팔리고 있다.

팬택 스카이는 9월 휴대폰 내수시장 규모를 155만대로 추정하고 이 가운데 27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했다. 점유율은 17%.

스카이는 사업자 전용 전략폰을 위주로 꾸준히 판매된 것으로 풀이했다.

SK텔레콤의 전략폰인 러브캔버스와 KTF의 전략폰 네온사인, LG텔레콤의 전략폰 OZ폰이 11만대 판매됐다.

스카이 측은 이달 출시한 신제품의 소비자 반응이 좋고, 10월 말 출시예정인 풀터치폰의 네티즌 관심이 높아 4분기 실적 전망이 밝다고 전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월별 내수 판매가 200만대를 웃돌았지만 8월부터 급격하게 줄었다"며 "국내 경기도 영향이 있겠지만 보조금 축소 여파가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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