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이병규(34. 주니치)가 일본 프로야구 정상급 투수이자 요미우리 에이스 우에하라 고지의 천적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5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전에서 이병규는 2-2로 맞선 4회 2사 만루에서 우에하라를 상대로 역전 2타점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주니치가 6-3으로 승리했고 상대 에이스를 상대로 결승타를 터뜨린 이병규가 일등공신이었다.
이병규는 지난해 우에하라에 5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다 이후 2개의 홈런을 뿜어냈다. 지난 1일 도쿄돔 원정경기에서 1-3으로 뒤진 6회 우에하라를 두들겨 통렬한 동점 2점 홈런을 날리면서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재팬시리즈 진출팀을 가리는 클라이맥스 시리즈 2차전에서도 9회 승부에 쐐기를 박은 솔로홈런을 우에하라로부터 끌어냈다.
이병규는 이날 경기 후 "앞선 타자가 동점을 만들어 편한 기분으로 타석에 들어갔다"면서 "기다리고 있던 직구가 들어와 기분좋게 노려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 관련기사 ◀
☞이 악문 이승엽 "100% 아니면 1군 올라가지 않겠다"
☞''또 153km'' 박찬호, 2이닝 무실점…평균자책점 1.50
☞이승엽, 결국 2군행…경기 중 교체 수모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