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룩 연출법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김민아 스타일리스트에게 들어봤다. 김 스타일리스트는 “커플룩을 하는 목적은 서로간 사랑을 확인하고 귀엽게 과시하는 것이지, 똑같은 옷을 입기 위함은 아니다”면서 “개성을 살리면서 일체감을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믹스&매치(mix and match)
각자의 스타일을 살리면서도 커플처럼 보이는 방법이다. 통일감을 주면서 똑같아 보이지 않는 방법이면 어떤 것이든 좋다. 예를 들어 디자인, 로고, 줄무늬인데도 색상을 달리해 입거나 전혀 다른 스타일 옷이라도 비슷한 계열의 색상으로 통일감을 주는 것이다. 영국의 축구스타 베컴 부부가 피플지 등 각종 언론매체에 베스트 커플룩 부부로 선정되는 비결이기도 하다.
|
청바지로 센스있게
가장 쉽고 개성 있는 커플룩 연출법이다. 하의를 청바지로 통일했기 때문에 상의는 밝고 화사한 티셔츠면 어떤 것이든 다 어울린다. 남자가 청바지면 여성은 청치마를 입는 것도 좋다. 입는 것만으로도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프리미엄급 청바지를 구입하는 것도 안전한 방법 중 하나다.
소품 커플룩
개성이 강한 커플의 경우 안경테, 가방, 스카프, 목걸이, 팔찌, 시계, 벨트, 신발 등 작은 소품을 이용해도 된다. 자신의 취향대로 신혼여행용 의류를 구입하되 스니커즈, 운동화, 단화 등 신발로 커플룩을 연출할 수 있다. 그게 싫다면 각자 취향에 맞게 옷을 입고 팔목 또는 어깨에 꽃무늬, 띠무늬, 동물마스코트 등 일회용 문신을 함께 할 수도 있다.
연출력에 자신이 없다면 남녀가 같이 입을 수 있는 유니섹스 브랜드에서 나오는 후드티셔츠, 티셔츠, 카디건을 구입하는 것도 좋다. 로고, 마크, 그림 등의 통일감을 강조하면서도 색상과 디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커플룩을 최단시간에 완성하면서도 촌스럽지 않게 연출할 수 있다.
이밖에 커플룩 전문 쇼핑몰을 이용해도 된다. 인터넷 쇼핑몰 중 허니문 전용 커플룩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 많다. 인터넷쇼핑몰 ‘허니문 박스’의 경우 허니문용 커플 티셔츠를 직접 제작해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