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세계 2위 스포츠용품 전문업체인
아디다스가 2006년 독일 월드컵 공식 스폰서로서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축구 관련 상품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올해와 내년 매출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버트 하이너 아디다스 최고경영자(CEO)는 올해와 내년 축구 관련용품 매출이 각각 10억유로(13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 월드컵 특수가 내년까지 이어지면서 관련 용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아디다스는 지난 11월 독일 월드컵 국가대표팀 공식 의상을 선보인 이후, 소매체인점 축구 관련용품 매출이 무려 95% 급증했다. 이는 경쟁사인 나이키와 푸마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양사는 각각 13%, 10% 성장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