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업계, `발렌타인데이 특수 잡아라`

쇼핑몰·포털·게임업계, 마케팅 경쟁 `후끈`
  • 등록 2004-02-13 오후 2:38:10

    수정 2004-02-13 오후 2:38:10

[edaily 전설리기자] 14일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인터넷이 온통 `핑크빛`이다. 쇼핑몰과 포털업체, 게임업체들에 이르기까지 발렌타인데이 특수를 잡기 위한 마케팅 경쟁이 한창이다. 연인들을 위한 할인 판매와 경품 제공 뿐 아니라 솔로들을 위한 행사까지 다양하다. ◇쇼핑몰, 할인판매·경품행사 `풍성`= 인터넷 쇼핑몰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초컬릿을 포함한 다양한 선물을 할인 판매하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인터파크(035080)와 한솔CS클럽은 초컬릿, 향수, 커플링 등 다양한 선물과 여행 및 외식 상품을 내놨다. 온켓은 티파니 반지와 구찌 커플 목걸이 등 인기 상품을 천원 경매에 내놨으며 제로마켓은 리무진을 타고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리무진 이벤트` 상품 등 이색적인 고가 행사 상품을 선보였다. ◇인터넷 포털, 이색 행사 `눈길`= 인터넷 포털업체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들을 유도하기 위해 이색적인 발렌타인데이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NHN(035420)이 운영하는 네이버는 `감성PR` 서비스를 이용해 사랑을 고백하는 고객과, 마이홈에서 홈페이지를 만든 커플을 선정해 백화점 상품권 등을 제공하고 있다. 다음(035720)커뮤니케이션도 이벤트를 통해 남녀 각각 15명을 선정, 다음 메신저 채팅에서 온라인 미팅을 주선한다. 야후코리아는 검색창에 자신의 이름을 치면 상대방에게 전하고 싶은 사랑의 메시지가 뜨는 사랑고백 행사를 개최하고 지식발전소(066270)가 운영하는 엠파스도 사랑검색 서비스를 통해 멋진 프로포즈를 하는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네이트닷컴은 e카드로 프로포즈 메시지를 써서 보낸 고객중 11명을 선정해 프로포즈 메시지를 네이트온에서 팝업으로 공개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하며 하나포스닷컴은 `발렌타인데이 얼짱 커플 사진전`과 남자친구 이름으로 삼행시를 짓는 `닭살 삼행시 짓기` 등을 개최하고 있다. ◇게임 세상도 초컬릿 향기 `가득`= 게임업체들은 게임속에서 다양한 발렌타인데이 맞이 행사를 열고 있다. 온라인게임 `뮤`를 서비스하고 있는 웹젠(069080)은 한국과 중국, 대만, 일본, 태국 글로벌 서버의 총 4000만 회원을 대상으로 `사랑의 올리브♥사랑의 하트` 행사를 마련해 게임안에서 아이템을 선물할 수 있도록 했다. 소프트맥스(052190)도 `테일즈위버` 안에서 게이머들이 직접 초콜릿을 제작해 다른 캐릭터에게 선물하도록 했다. 써니YNK(023770)의 게임 `씰온라인`은 게임 속에서 남녀 캐릭터가 커플을 맺으면 나무벤치에 앉아 함께 체력을 회복하고 더욱 강력한 능력치를 갖게 하는 `커플 시스템`을 선보였다. 넥슨도 온라인 게임 `어둠의 전설`, `크레이지 아케이드` 등에서 특집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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