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어로도 산재 상담…근로복지공단 시범 사업

  • 등록 2024-10-14 오전 10:32:36

    수정 2024-10-14 오전 10:32:36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근로복지공단이 14일부터 이주노동자 산재보험 보상 상담을 위해 베트남어 상담을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이주노동자는 지난해 92만명으로 5년 전에 비해 10% 이상 늘었고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이주노동자 산재보험 수급자 수는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국적 순으로 많았다.

공단은 중국 국적 이주노동자 대부분 한국어가 가능한 점을 감안해 베트남어를 시범 상당 서비스 언어로 먼저 택했다. 지난해 8월 베트남어 상담사를 채용해 산재보험 전문 교육을 진행했다.

베트남 이주노동자는 근로복지공단 베트남어 상담 서비스 전담 번호로 전화해 산재 요양과 보상 절차, 고용·산재보험 가입 등 공단 제공 서비스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공단은 베트남어 상담 시범 사업 이후 외국어 상담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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