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후보는 21일 당 비례대표 2번 후보로 4·10 총선에 나서게 된 데 대해 “당의 전략적 판단으로 어떤 이유에서든 순천에 출마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밝혔다.
천하람 후보는 이날 전남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개혁신당의 비례대표 후보자로 추천돼 이번 총선에서 순천 갑 지역구에 출마하지 못하게 됐다”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 천하람 개혁신당 후보가 21일 전남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개혁신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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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총선에서 순천 선거구가 2개로 분구되지 않은 데 대해 “지난 4년간 가족과 함께 순천에 터를 잡고 살아온 순천시민으로서, 순천이 마땅히 보유했어야 할 순천의 두 번째 국회의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선거 과정과 그 이후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천 후보는 이어 “순천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회의원과 똑같이, 순천에 산적한 지역 현안들을 해결하는 일에 앞장 서겠다”며 “선거구 분구 문제부터, 전남 의과대학 신설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이후 순천의 관광 경쟁력 강화까지 충실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인적으로 저의 비례대표 차출이 개혁신당의 순천 몫, 그리고 호남 몫 비례대표라고 생각한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순천을 최우선으로 전남과 광주, 전북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 순천갑당협위원장을 지낸 천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도 개혁신당 주자로 순천에 출마할 예정이었지만 전날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비례대표 2번 후보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