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종성 교수팀이 2019년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자료를 이용해 성인의 음주율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Current Status of Korean Alcohol Drinking in Accordance with the Korean Alcohol Guidelines for Moderate Drinking Based on Facial Flushing)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우리나라 전체 성인의 음주율은 74.8%였다. 성인 남성의 음주율은 84%로, 여성 음주율(65.8%)보다 높았다.
과음의 비율은 모든 연령대에서 안면 홍조가 나타나지 않는 남성 음주자보다 안면 홍조가 있는 남성 음주자에서 더 높았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65세 이하의 성인 남성 음주자의 과음 비율은 안면 홍조가 있는 사람은 22%, 없는 사람은 37%였다”며 “술을 마실 때 메스꺼움ㆍ두통 등 불쾌한 반응이 동반되기 때문에 과음 등 일정량 이상 술을 마시는 것은 안면 홍조가 없는 사람보다 홍조가 있는 사람에게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