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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는 평가제도 개편·시행 2년차를 맞아 새로운 제도가 완전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청렴체감도, 청렴노력도, 부패실태 평가(감점)의 3개 영역으로 구성된 평가체계를 큰 틀에서 유지한다. 다만 지난해 평가과정 및 결과를 분석, 평가대상과 모형을 보완했다.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 설문항목과 평가지표도 보완한다. 특히, 기관의 반부패 노력과 실적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지표를 올해의 반부패 중점 추진방향과 현안에 맞춰 대폭 개편한다. 이에 따라 청렴노력도 영역을 총 12개 지표, 33개 세부과제로 구성했다.
구체적으로, 국정운영 기조에 발맞춰 국정과제인 ‘공정채용 운영기반 마련’ 지표를 신설하고 ‘공공재정 환수제도 이행력 제고’ 지표를 강화했다. 기관의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해 평가 결과 달성률이 높은 지표, 효과성에 비해 평가대상 기관 부담이 큰 지표 등은 조정·재검토했다. 이를 통해 기관의 노력이 실제 청렴수준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전현희 위원장은 “종합청렴도 평가제도 개편, 시행 2년차를 맞아 더 빈틈없이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기본방향을 마련했다”며 “이번에 수립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평가항목과 지표를 꼼꼼히 살피고, 워크숍 등을 통해 각급기관의 의견도 폭넓게 수렴해 올해 평가를 위한 최종 실시계획을 확정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