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우 교수팀, 한의암치료 보건의료데이터베이스 구축 위한 연구 진행

폐암, 대장암, 유방암, 위암 환자 대상 한의치료 안전성, 유효성, 만족도 분석
  • 등록 2023-01-20 오전 11:53:16

    수정 2023-01-20 오전 11:53:16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원장 정희재) 한방내과 윤성우 교수팀은 국내 4대 암인 폐암, 대장암, 유방암,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시행하고 있다. 주요 암종을 진단받고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의학적 특성, 삶의 질과 암 관련 증상에 대한 한의암치료의 효과, 안전성, 및 예후와의 관련성을 평가하는 전향적 관찰 연구이다.

국가암관리사업의 일환으로 국립암센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서는 국가 암 데이터베이스(database, DB)를 제공한다. 이를 활용해 암 치료에 대한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연계·개방형 데이터 융합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주로 암 발생·사망 데이터, 암 치료에 대한 효과·부작용 등에 대해 범국가적인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암 치료의 건강보험 영역 확장, 신약 개발 근거 자료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아직 한의암치료 DB는 개발된 바가 없다. 이에 윤성우 교수팀은 국가 암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할 수 있는 한의암치료 DB 구축을 위한 관찰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번 연구의 참여 대상은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중 ▲폐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 중 하나 이상의 암종을 진단받아(병기 무관) ▲한의암치료를 시작한 지 1개월 이내이거나 시작 예정인 환자이다. 단, 임상적으로 유의한 의학적 또는 정신 의학적 소견으로 연구책임자가 연구 참여에 적절하지 못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제외될 수 있다. 연구에 참여하는 환자는 최대 2년간 본 병원에 내원한다.

연구는 전국구 대학 부속 한방병원 4개 기관(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이범준 교수팀,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조정효/유화승 교수팀, 원광대학교 전주한방병원 주종천 교수팀,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 김경순 교수팀)과 협력하여 진행한다. 이는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한 암 환자의 (한)의학적 특성을 파악하고 한의암치료의 안전성, 유효성 및 환자 만족도 등에 대해 분석함으로써 한의암치료 관련 보건의료데이터베이스(Korean Medicine Cancer Registry, KMCARE)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한의암레지스트리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연구 과정에서 수집한 자료는 한의암치료 레지스트리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되며 차후 국가기관 데이터베이스와 연동해서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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