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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대표가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올 때만 관심을 갖고 기사를 쓰는데 아침에 들어올 때 있지 않나. 그때 사고 날 뻔했다. 그리고 실제로 기자 하나가 쓰러졌는지 앰뷸런스도 오고 경찰이 동선관리를 전혀 못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침에도 제가 이 대표 옆에서 안전체크하면서 올라갔는데 오전보다는 덜했지만 또 기자들이 확 몰리니까 (위험했다)”라며 “실질적으로는 포토라인에서 이미 조사받은 소감을 다 얘기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나가는 과정인데 사실상 진로 방해였고 진로 방해보다 더 위험한 것은 우리는 앞을 보고 가지만 뒷걸음치는 기자들이 있다. 굉장히 위험하다”라며 “그래서 이걸 빨리 해결을 해야 되겠다 하는 과정에서 손을 쓰거나 몸을 쓰거나 자연스럽게 그냥 앞으로 나갔더니 그 기자가 싹 돌아섰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도 신사협정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라며 “포토라인에서 딱 얘기하면 앞으로 가는데 진로를 방해하거나 위험하니까 서로 위험하지 않게 잘 정착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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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어차피 답은 정해져서 기소할 것이 명백하고 조사 과정에서도 그런 점들이 많이 느껴졌다”라며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이다. 오늘 제시되는 여러 자료를 봐도 내가 납득할 만한 것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차량으로 걸어가는 이 대표 옆에서 취재진은 “성남시가 후원금을 강요했다는 진술이 있는데 직접 지시했나”라고 물었다. 이 대표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고,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은 해당 기자를 밀쳐냈다.
이어 이 대표 왼쪽에 있던 기자가 “검찰의 티타임을 거절한 건 어떤 취지인지” 등 다소 민감한 질문을 이어가자 이번에는 정 최고위원이 기자를 밀어냈다. 이에 돌발영상에는 “신기루처럼 사라지는 왼쪽 기자와 오른쪽 기자”라는 자막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