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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재난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대형 판매시설은 적재물이 많고 규모도 큰데다 높은 층고, 운반기(컨베이어)와 같은 대형설비 등으로 일반 건축물에 비해 화재 진화가 어려운 편이다.
또 이번 현대아웃렛의 지하주차장 화재와 같이 초기에 진화되지 못할 경우 내부에 적치된 가연성 물품이 연소되면서 급속도로 화재가 성장하게 되어 결국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추진 대상은 대형 아웃렛 매장 11개소를 포함하여 지하에 물품 하역장 또는 주차장이 있는 대형 판매시설 131개소이다.
불시단속의 경우 서울시 내 대형 판매시설에 대하여 사전 예고 없이 진행하며 중요 소방시설 등의 관리와 피난·방화시설의 적정 유지 상태를 중점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소방시설 자체점검(종합정밀점검, 작동기능점검) 결과 보고 사항에 대한 내용의 적정 여부를 확인하는 등 관계인의 자율안전관리 실태도 확인할 예정이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현장점검 등을 통해 주차장 불법 용도 사용 등 위법행위 발견 시 관할 구청에 적발 사항을 즉시 통보 예정”이라며 “특히 지하주차장과 연결된 피난통로와 피난계단의 안전관리 상태 및 소방시설 작동 방해행위 등을 집중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