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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미 수출 총액은 959억달러로 전년대비 29.4% 증가했다. 특히 석유제품의 수출이 전년대비 104.1%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뚜렷했다. 이밖에 자동차(8.9%), 자동차부품(25.8%), 반도체(21.4%), 컴퓨터(25.8%)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대미 수출액은 10년전(585억달러)과 비교하면 63.9% 늘었다.
지난해 대미 수입 총액은 732억달러로 한해 전보다 2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미 상위 5개 수입품목인 원유(55.8%), 반도체제조용장비(48.4%), 천연가스(129.9%), LPG(62.6%), 자동차(43.7%) 모두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대미 수입금액은 FTA가 체결됐던 2012년 433억달러에서 지난해 732억달러로 6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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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발효 후 우리나라의 누적 대미 투자금액은 1129억9000만달러(송금 기준)로, 발효 전 10년 누적치(295억8000만달러) 대비 282% 증가했다.
한편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2020년 한미 양국 간 서비스 무역 총액은 431억달러로 전년 대비 1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FTA 발효 후 9년간(2012~2020년) 연평균 서비스 무역 금액(462억달러)은 발효 이전(2011년, 450억달러) 대비 2.6% 증가했다. 2020년 대미 서비스 수출과 수입은 174억달러· 257억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3.3%, 17.9% 감소했다.
2020년 서비스 수지는 83억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적자 폭은 1년 전(133억달러)보다 37.6%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