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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첨단기술 기업의 국내 복귀를 촉진하기 위한 관련법이 개정된 이후 LG화학(051910)이 처음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지난해 7월 PBAT 기술에 대한 산업부의 첨단기술 확인과 국내 복귀기업 선정 신청을 한 후 산업부가 관련 검토를 거쳐 국내 복귀기업으로 선정했다.
산업부는 “LG화학이 PBAT 사업을 해외에 증설 투자하지 않고 국내에 투자하도록 오랜 기간 협의해 왔다”며 “LG화학의 국내 복귀 선정을 통해 의미있는 결과가 도출됐다”고 전했다.
산업부는 “이번 LG화학의 PBAT 사업 국내 복귀는 첨단산업에 대한 국내 투자 확대라는 관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며 “첨단·공급망 안정 핵심 품목 생산기술 보유 기업에 대한 해외사업장 축소 요건 면제 규정이 지난해 6월 신설된 이후 첫 번째 적용 사례로 향후 다른 첨단산업의 국내 복귀를 촉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PBAT는 친환경 첨단제품으로, 일회용 플라스틱의 대체재로 각광 받고 있는 소재다. 바이오매스 함량이 50% 이상이며 플라스틱으로서의 기능이나 물성에 관련한 소재를 포함하지만, 일정 조건에서 미생물에 의해 완전 분해된다.
산업부는 LG화학의 총 투자 규모가 약 2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향후 PBAT 시장의 성장 추세에 따라 투자 규모는 더 확대할 수 있다.
LG화학의 국내 복귀 투자에 따른 구체적인 지원은 다른 국내복귀 사례와 같이 ‘해외 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과 관련 규정 및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