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홍 신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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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현택 기자] 김재홍(69) 서울디지털대학교 총장이 대한컬링경기연맹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대한컬링경기연맹은 2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회장 선거를 거쳐 김재홍 후보가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30일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김재홍 신임 회장은 서울대 정치학 박사·하버드 니만펠로십 수료한 후 동아일보 논설위원를 거쳤다. 2004년부터 4년간 민주당 소속으로 제17대 국회의원으로 재임하며 문화관광방송통신위원회 간사 겸 법안심사소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14년부터는 민주당 추천 몫으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내고 2015∼2017년 방통위 부위원장을 맡았다. 지난해 서울디지털대학교 총장에 취임했다.
김재홍 회장은 컬링회장 선거에 출마하며 컬링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1년 내 대학·실업팀 2개 이상 창단과 지역별 컬링 전용 연습장 건립 등을 공약한 바 있다. 컬링연맹은 지난 2016년 9월 장문익 초대 통합회장을 선출했으나, 체육회 감사 결과 자격 없는 선거인단이 참여한 것으로 드러나 2017년 6월 인준이 취소됐다.
이후 연맹은 새 회장을 선출하지 못해 파행을 겼다가 회장 없이 평창동계올림픽을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