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슬림의 자이언트모터스와 JAC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 멕시코 자동차 시장을 목표로 이날 멕시코 합작사를 통해 JAC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종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자이언트모터스는 북미자유협정(NAFTA) 재협상을 두고 불확실성이 커진 북미 대신 멕시코를 포함한 남미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엘리아스 마스리 자이언트모터스 최고경영자(CEO)는 “수출이든 공급이든 NAFTA에 전혀 의존하지 않으며, 여기가 바로 기회가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NAFTA 재협상 의지가 강한 트럼프 행정부는 멕시코산 자동차를 미국에 팔려면 고율의 국경세를 물어야 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으며 미국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유턴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포드자동차가 16억달러 규모의 멕시코 투자 계획을 철회하는 등 미국 자동차 회사들이 줄줄이 멕시코 투자 포기나 축소를 결정했다.
멕시코는 생산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전세계 44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있어 수출에 유리하다. 이에 아우디와 BMW 등 글로벌 브랜드도 멕시코를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삼으려고 하고 있다.
자이언트모터스는 중국 제일자동차(FAW)와도 최근 10년동안 멕시코에서 함께 트럭과 밴을 생산해왔다.
자이언트모터스는 FAW와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는 히달고 공장에서 JAC의 차도 조립할 계획이다.또 올해 안에 JAC 모델 2종을 추가하고 전기 택시도 생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