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AA, '정신 이상' 조종사 걸러낸다

전문가로 이뤄진 위원회 발족..건강검진 제도 개선
조종사 정신건강 측정에 초점..자살비행 막는다
  • 등록 2015-05-21 오전 11:37:18

    수정 2015-05-21 오전 11:37:18

지난 3월 발생한 저먼윙스 사고기 잔해 (출처=텔레그래프)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직원 채용시 시행하는 정신 건강 측정 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한다. 두 달 전 우울증을 앓던 독일 저가항공사 저먼윙스 부기장이 고의로 비행기를 추락시켜 탑승자 150명 전원을 사망에 이르게 한 사고에 대한 후속조치다.

블룸버그통신은 20일(현지시간) 한 소식통을 인용, FAA가 정부 및 업계인사들로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해 조종사들이 비행에 적합한 건강 상태인지를 확인하는 평가제도를 개선시킬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조종사 노동조합도 환영했다. 북미 지역 최대 조종사 노동조합 에어라인조종사노조(ALPA)의 팀 캐놀 위원장은 “우리는 FAA의 계획을 지지한다”며 “우리에게 어떤 변화가 필요할지를 이해하는 좋은 시도”라고 말했다. ALPA는 직접 전문가 위원회 구성원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위원회에서 모아진 의견에 따라 향후 조종사 피로 표준 및 교육 요구사항을 포함한 중요한 규칙들이 변경될 전망이다.

1982년 이후 전세계적으로 조종사가 의도적인 비행으로 발생한 추락사고는 7건에 이른다. 지난 3월24일 우울증 병력이 있던 독일 저가항공사 저먼윙스 부기장 안드레아 루비츠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해 독일 뒤셸도르프로 향하던 A320기를 이륙 직후 알프스 산맥에서 비행기를 급하강시켜 150명 전원이 사망했다.

로라 브라운 FAA 대변인은 “새롭게 만들어지는 위원회는 의사가 조종사들의 정신건강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방법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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