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볼라 백신 내년 상반기 중 개발 완료"

의협, 에볼라 최신 동향 회원들에게 안내
  • 등록 2014-11-05 오전 11:36:37

    수정 2014-11-05 오전 11:36:37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 신종감염병 대응TFT는 에볼라바이러스병(이하 에볼라) 동향보고 제3호와 신고요령 4차 개정판을 회원들에게 안내했다고 5일 밝혔다.

신종감염병 대응 TFT는 에볼라 동향보고 제3호에서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은 환자 발생과 사망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로 현재 전체 환자수는 1만3676명, 확진환자수는 7606명, 사망자수는 4,910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미국 국립 알레르기·감염성질환연구소(NIAID)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침팬지에서 유래된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를 이용한 백신과, 미국의 뉴링크 제네틱스사의 베시큐-라 스토마티티스(vesicu-lar stomatitis) 바이러스 벡터를 이용한 백신이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두 백신 모두 현재 사람 대상의 1상 연구를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 중 에볼라병 유행지역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에게 투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상연구에서 안전성과 효과가 확인돼 추후 확대 생산되면 에볼라 발병국에 공급돼 일반인 접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현영 의협 홍보이사는 “서아프리카지역에서 에볼라 유행이 계속되고 있으며, 정부의 국내 보건의료인력 파견 계획 등으로 국민들의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의사협회는 국민과 의사회원을 대상으로 에볼라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동향을 알림으로써 환자 발생에 대비한 안전한 대처 방안을 수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의협은 에볼라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지식 전달을 위해 의협 홈페이지 내에 ‘에볼라 동향’ 게시판을 신설해 에볼라와 관련한 최신동향, 관련 기사, 보도자료 등을 게시하고 있다.

또 에볼라와 관련한 동향 보고를 격주로 전 의사 회원들에게 전달, 에볼라에 대한 최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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