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한건설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등 전국 26개 건설·부동산 단체들은 호소문을 통해 “4·1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국회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주택시장 활성화 방안 등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건설업과 부동산·임대업 종사자수가 223만명에 달해 근로자 한 명당 4인 가족 기준으로 환산하면 전 국민의 20%인 900여만명이 영향을 받고 있다”며 “주택건설산업의 붕괴는 서민경제의 기반붕괴와 국민의 삶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회에서 법안이 입법 절차를 마무리하면 주택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거래 정상화와 전세시장 안정화, 이사업·인테리어업 등 부동산 연관 산업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원식 대한주택건설협회 상근부회장은 “주택사업 등록업자수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7000여개사에서 현재 25% 감소한 5300개사로 줄었다”며 “상위 100위 이내 건설사 중 주택사업 부분의 비중이 컸던 20개사가 법정관리나 워크아웃 상태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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