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의 변화] 한국 애질런트, LTE-A 시장의 리더 기업

  • 등록 2013-08-23 오후 5:30:24

    수정 2013-08-29 오후 5:04:14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계측기 전문 업체 ‘한국 애질런트(대표 윤덕권)’는 올해 무선 통신 기기와 장비, 모듈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무선 통신시장의 롱텀에볼루션(LTE) 시대가 열리고 무선 통신 단말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계측기 시장 규모도 동반 팽창했다.

애질런트는 전자 제품 측정 장비 1위 회사로 기지국·무선기기 등 통신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LTE 시장 솔루션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에는 ‘AT4 와이어리스’를 합병했고 올해 LTE-Advanced(LTE-A) 테스트 장비를 출시해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다.

모듈형 고속 RF 신호발생기
애질런트는 기존의 벤치-톱(Bench-Top) 제품과 모듈형 제품 영업도 강화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72개 신제품을 선보인데 이어 최근 무선통신 부품 제조 생산성을 향상 할 수 있는 새로운 모듈형 고속 무선주파수(RF) 신호 발생기 및 분석기를 출시했다.

모듈형 계측기는 PXI(콤팩트 PCI에 윈도즈 운영 시스템과 통합된 모듈형 계측 시스템 규격의 하나) 기반 플랫폼을 적용한다. 기술발전에 의한 테스트 항목이 복잡하고 다양해짐에 따라 여러 가지 성능을 제공하는 제품이 요구되고 있다.

필요한 특정 사양 모듈을 계측 장비에 장착해서 구성할 수 있는 솔루션 방식은 고객에게 보다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존 계측기군을 강화한 모듈형, 휴대형 제품군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다양하고 효율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애질런트는 반도체, 무선통신, 우주항공과 방위산업, 범용측정기 산업에 진출해 있으며 무선통신 시장에서는 발을 더욱 넓힌다는 계획이다.

AMF 2013
아울러 회사는 매년 ‘애질런트 측정 포럼(Agilent Measurement Forum, AMF)’을 개최해 애질런트 최신제품과 기술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2013년은 ‘차세대 기술과 어플리케이션을 향한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LTE-A와 같은 차세대 무선 통신을 비롯한 최신 RF 및 밀리미터 웨이브 기술, 최신 모바일 디지털 인터페이스 기술, 시뮬레이션 및 모델링에 관련된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 등이 동반 소개됐다.

AMF 2013 세마나 전경
윤덕권 한국 애질런트 사장은 “무선 통신 생태계에서 계측기 분야 선두자리를 차지함과 동시에 시장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 4-5년 전부터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저가형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고 지난해부터는 모듈형 제품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애질런트는 업계 1위 측정전문 업체로서 각 분야 기술 선도 기업과 협력 관계도 공고히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애질런트 회사 로고


▲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Agilent Technologies)는?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뉴욕증권거래소: A)는 세계 최고의 측정 전문 기업이다. 통신, 전자, 생명 과학 및 화학 분석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사업 재편성의 일환으로 휴렛팩커드(HP)로부터 분사된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는 1999년 11월18일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됨에 따라 공개 기업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상장 당시 21억 달러에 달하는 애질런트의 주식공개는 실리콘 밸리 사상 최대 규모였다.

애질런트는 계측기사업부, 화학분석기사업부, 생명과학사업부, 진단 및 지노믹사업부로 구성된 세계적인 측정 회사다.

2만500명의 직원들이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고객 만족을 위해 근무하고 있다. 2012 회계연도의 총매출은 69억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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