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정유사 주유소 공급가격 불투명"

"유통과정 전반 검토..이달중 대안 내놓겠다"
  • 등록 2011-03-15 오후 12:57:53

    수정 2011-03-15 오후 1:51:42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정부가 정유사가 주유소에 기름을 공급하는 유통 과정이 불투명하다고 보고, 이에 대한 개선 대책을 이달 중 내놓는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서초구 우면동 S 셀프주유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유사가 기름을 주유소에 공급하는 단계가 전혀 불투명한 상태"라며 "유통 과정 전반에 대한 검토 후 이달 중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S 셀프 주유소 업주는 윤 장관과의 만남에서 "(기름값의) 오피넷 공개로 주유소 경쟁은 치열한데 반해 정유사는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업주는 "정유사가 애초에 문자로 보내주는 가격과 사후 정산 과정에서의 가격이 다른 경우가 많다. 한 정유사로부터 독점 공급 받는 처지여서 싼 기름을 가져오려고 해도 각종 불이익 때문에 힘들다"고 유통 과정의 개선책 마련을 윤 장관에게 건의했다.

윤 장관은 "유통과정 어딘가에 소비자로부터 얻는 이익이 갈 텐데 주유소에 남는 이익이 거의 없다는 것은 분명히 유통과정상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기름 유통과정에) 확실히 독과점에 따르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 시장의 지배적 견해이며 정부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장관은 "주유소 단계에서는 말할 수 없는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정유사의 공급 단계는 불투명한 상태"라며 "현장에서 확인했으니 가동 중인 석유TF에서 이달 말까지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3월 15일 서울 우면동 소재 셀프주유소를 방문, 물가점검과 함께 직접 휘발유를 주유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