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대이동 시작…고속道 정체 점점 극심

정오부터 ''귀성전쟁'' 5일간 2566만 명 이동 전망
  • 등록 2009-10-01 오후 7:05:21

    수정 2009-10-01 오후 7:05:21

[노컷뉴스 제공] 추석 귀성 첫날인 1일 오후 6시 현재 전국 고속도로는 고향을 찾는 차량이 계속 늘어나면서 극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6시 출발 기준 승용차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8시간30분이며, 서울→목포 7시간, 서울→광주 7시간, 서울→대전 4시간40분, 서울→강릉 4시간이 각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수원IC부터 천안IC까지 52.28㎞구간과 신탄진IC→대전IC 10.03㎞구간, 금호Jct→북대구IC 5.48㎞구간에서 지ㆍ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특히 수원IC→천안IC 구간에서는 차량이 길게 늘어서 시속 10∼20㎞의 속도로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우회구간인 1번 국도도 계룡터널 부근까지 밀려 수원터미널→병점, 삽재교차로→계룡2터널 북단 등 2∼3개 구간을 제외하고는 서행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지ㆍ정체 구간도 오후 5시 127.9㎞에서 136.40㎞로 증가했다. 특히 매송IC부터 비봉IC까지 구간에서는 차량이 시속 4㎞밖에 내지 못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은 신갈Jct→덕평IC, 호법Jct→여주Jct, 문막IC→만종Jct등 총 50㎞구간에서 차량들이 시속 10㎞ 이하의 속도로 서행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도 통영방향으로 동서울요금소에서 시작해 97.15㎞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어 도로가 끝나는 서청주IC에 이르러서야 제 속도를 낼 수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직장인들의 퇴근시간 이후인 오후 7시와 8시 사이에 귀성길정체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내일 새벽 2시 이후 잠시 풀렸다가 오전 5~6시부터 다시 정체가 이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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