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5만인파..청주 지웰시티 성공할까?

  • 등록 2007-03-26 오후 4:58:23

    수정 2007-03-26 오후 4:58:23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신영이 충북 청주시에서 분양하는 복합개발단지 `지웰시티`에 주말에만 5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그러나 충청권 입지에, 높은 분양가라는 변수가 있어 이같은 열기가 분양성공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신영은 26일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청주시 대농지구 `지웰시티` 모델하우스에 다녀간 관람객 수는 모두 5만5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영 관계자는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나들목에서 모델하우스 입구까지 약 1km구간이 교통 체증을 빚는 등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신영은 버스 10여대를 동원, 서울 인근 각지의 청약희망자들에게 모델하우스 방문에 대한 교통 편의를 제공했다.
 
지웰시티는 37-45층, 17개동 총 4300가구 규모로 이번 1차 분양은 9개동에 38-77평형 2164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평당 평균 1139만원(990만-129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200만-500만원가량 비싼편이다.

현재 청주시내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의 시세는 4억5000만원 수준으로 크기도 50평형대가 가장 크다.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 수도권보다 낮다는 것이 이 지역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이 탓에 주말 내내 몰린 청약대기자들의 관심이 곧장 분양 성공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신영은 조기 분양 완료를 자신하고 있다. 입주후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전국적인 관심을 모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영 관계자는 "지역우선 순위별 청약보다 수도권 및 전국 단위의 사전예약제를 통한 분양에 더욱 기대를 걸고 있다"며 "순위별 청약 경쟁률 결과에는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순위별 청약은 오는 27일부터 실시되며, 29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다음달 3-5일에 계약을 체결한다. 사전예약제를 통한 분양은 청약당첨자 계약 후로 예정되어 있다. 2차 분양은 올 9월, 입주는 오는 2010년 7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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