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는 일본의 9월 무역흑자가 예상을 웃돌면서 오전중 강세를 보였지만 일본 자민당이 소비자 대출금리 인상 계획을 철회하면서 관련 금융기관들을 중심으로 하락 반전했다.
일본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0.48% 하락한 1만6699.30에 마감됐다. 토픽스 지수는 0.55% 밀린 1653.38을 기록했다.
무담보 대출 전문 금융기관인 아이풀은 7.1% 급락했고, 레소나 홀딩스와 미즈호 파이낸셜도 1% 미만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백화점업체 마루이는 4.6%로 크게 밀렸다.
반면 유가 상승과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원유 관련주들은 동반 상승했다. 니폰오일과 쇼와셸은 1%대로 올랐다.
스미토모 미쓰이 애셋 매니지먼트의 이코노미스트인 오사 아츠시는 "소매 금융기관의 환경이 까다롭다"며 "당분간 소매 금융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실적 시즌을 맞은 대만증시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0.53% 하락한 7059.89를 기록했다.
한국시간 오후 3시48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가 0.06% 하락했고,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0.28% 올랐다.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와 선전 종합지수는 각각 0.17%와 0.27%씩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태국과 필리핀 증시는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