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닷새째 하락 조정..58.44P(마감)

  • 등록 2002-08-29 오후 4:03:08

    수정 2002-08-29 오후 4:03:08

[edaily 김세형기자] 코스닥시장이 닷새째 약세를 나타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의 매도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29일 코스닥시장은 미국시장이 기술주를 중심으로 이틀째 약세를 보인 점이 부담으로 작용해 약세로 출발했다. 국내기관과 개인의 반발매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21포인트(0.35%) 하락한 58.44를 기록, 지난 23일이후 5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하한가 11개를 포함해 416개 종목이 내린 반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7를 비롯해 321개에 그쳤다. 거래는 여전히 부진했다. 거래량은 2억4416만주로 전일보다 3600만주 가량이 줄었고 거래대금은 1500억원 줄어든 7474억원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대량 매도에 나서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개인과 기관이 31억원과 54억원씩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나흘째 매도우위를 보인 가운데 10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매도규모는 지난 6일 215억원 이후 최대다. 업종별로는 상승한 오른 업종이 꽤 눈에 띄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약세가 우세를 보였다. 일반전기전자 컴퓨터서비스 반도체 등의 업종이 1% 이상 하락, 약세를 주도했다. 이에 반해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음식료담배 등의 업종은 1%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침체된 모습이었다. 국민카드와 기업은행이 각각 1.94%와 2.03% 내린 것을 비롯해 KTF, 옥션, CJ엔터테인먼트 LG텔레콤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새롬기술이 구조조정 소식으로 8.29% 올랐고 엔씨소프트와 휴맥스, 동서 유일전자 등은 2∼3%대의 상승세를 탔다. 종목별로는 주가조작과 관련된 델타정보통신 에이디칩스 아일인텍 모디아 솔빛텔레콤 등 5개 종목이 여전히 하한가에 머물렀고 신규등록주인 이모션도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물량 출회로 하한가로 마감했다. 이에 반해 대웅화학 신라섬유, 링크웨어, 서울이동통신, 농우바이오 등은 상한가로 마감, 대조를 이뤘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선임연구원은 "20일 이동평균선과 5일 이동평균선 사이의 박스권이 계속되고 있다"며 특히 "이날은 외국인의 매도세가 하락을 이끌었고 전일 있었던 주가조작기업의 검찰고발소식으로 개별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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