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서울역에 정차하고 있던 고속철도(KTX) 열차를 무궁화호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KTX 승객 전원이 하차해 다른 열차로 갈아타는 불편함이 있었다.
| 18일 오전 서울역에서 경부선 KTX 열차와 무궁화호 간 접촉 사고가 발생해 역무원 등 관계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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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께 경부선 서울역 3번선 5번 승강장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 중이던 부산행 KTX-산천 열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무궁화호 열차엔 승객이 없었으나 KTX 열차엔 승객 287명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KTX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287명은 전원 하차해 다른 열차로 환승했다.
무궁화호 열차는 1개 호차의 앞바퀴가 궤도를 이탈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승객들은 환승 조치됐고 혹시 피해가 있는지 접수 중”이라며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