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달 말 체결한 ‘신한울 3·4호기 핵심 주기기’ 공급계약에 따른 후속 조치다. 수산이앤에스는 2033년까지 신한울 3·4호기의 안전등급 제어기기 제작과 기술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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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급되는 수산이앤에스의 ‘POSAFE-Q PLC’는 국내 유일한 안전등급 제어기기다. 수산이앤에스는 국책 과제인 KNICS(Korea Nuclear Instrumentation & Control System)를 통해 2012년에 안전등급 제어기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POSAFE-Q PLC는 신한울 1·2호기, 새울 3·4호기에도 공급돼 가동 중이다.
수산이앤에스는 MMIS 제조·공급, 계측제어설비 전문 업체로 원자력, 화력,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하고 있다. 국내 최초 원자력 시스템 일괄 수출 사례인 ‘요르단 연구용원자로(JRTR)’에 MMIS 공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수출용 신형연구로인 부산기장연구로의 MMIS 설계·납품 사업도 진행 중이다.
한봉섭 수산이앤에스 및 수산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수산이앤에스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까지 수산이앤에스와 수산인더스트리 양사 간 사업 시너지를 일으켜 동반성장하는 모습 보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