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한파에 몸도, 마음도 '덜덜'…11번가, 단열·보온용품 '불티'

높아진 난방비에 한파까지 본격화되니
11번가, 단열·보온용품 거래액 껑충
'난방텐트' 4.5배 껑충…방풍비닐·내의·수면양말 인기
카본매트·소형 온풍기 등 난방용품도 주목
  • 등록 2022-12-15 오후 12:43:31

    수정 2022-12-15 오후 7:40:46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달 본격적인 겨울 한파가 시작하면서 단열·보온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적 고물가로 지갑 사정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 난방비를 한푼이라도 아껴보려는 이들이 늘고 있는 셈이다.

11번가가 선보이고 있는 단열·보온용품.(사진=11번가)
15일 11번가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난방텐트와 방풍비닐, 내의 등 단열·보온용품 거래액이 직전 주(11월 18~30일) 대비 최대 4.5배 급증했다.

실내에서 바닥이나 침대 위에 설치해 사용하는 ‘난방텐트’ 거래액은 직전 주 대비 350% 상승했다. 이와 함께 바람이 들어오는 문틈에 부착하는 ‘문풍지’는 141%, 외풍을 차단하는 ‘방풍비닐’은 154%, 일명 뽁뽁이로 불리는 ‘단열시트’도 96% 각각 거래액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체온 유지를 위한 보온용품도 인기다.

같은 기간 ‘남성내의’는 179%, ‘여성 발열·기능성 내의’는 95% 거래액이 증가했다. 또 ‘수면양말’(129%)과 ‘실내화’(141%), ‘핫팩’(196%), ‘손난로’(183%) 등도 직전 주 대비 2~3배 거래액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난방·온수와 연관된 ‘열요금’이 올해 세 차례 인상된 데 이어 한파가 본격적으로 불어닥치면서 난방비 절감 효과가 뛰어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1번가는 한파가 계속 이어지면서 겨울철 보조 난방용품으로 ‘카본매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다.

카본매트는 전자파 방출·누수 등 기존 발열매트의 단점을 개선한 상품으로 열 전도율 또한 높아 온열매트 구입을 고려하는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 제품으로 자리매김 했다. 사무실과 가정 등 필요한 공간에서 가성비 있게 난방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소형 온풍기’도 주목할 제품으로 꼽았다.

11번가는 디지털·가전 카테고리 전문관 ‘쇼룸’을 통해 브랜드·상품성·가격 경쟁력 등을 고려해 엄선한 온열매트·전기요, 전기히터 등 난방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프롬비 히터팬 전기온풍기’를 기존가 대비 20% 할인한 4만원대에 판매한다. 22일 오후 5시에는 라이브 방송 ‘LIVE11’을 통해서도 온열매트 인기 브랜드 ‘일월’의 베스트 셀러 ‘에어로실버 카본매트’를 방송 특가에 판매할 계획이다.

11번가 관계자는 “난방비를 홀로 감당해야 하는 1인 가구의 경우 체감하는 부담이 특히 큰 상황”이라며 “겨울 추위를 알뜰하게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용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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