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탄소중립 대응 협력기업 현장 찾아

  • 등록 2021-06-01 오전 11:41:56

    수정 2021-06-01 오후 1:16:30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지난달 31일 김호빈 사장이 ‘365 행복동행, CEO 중소기업 현장경영’ 행사로 우수 협력 중소기업을 직접 찾았다고 1일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디지털전환·탄소중립 추진 의지를 표명하고 경영상 애로사항과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청취한 후 디지털 전환 우수기업에 인증패를 전달했다.

대양롤랜트는 발전플랜트, 컨베이어 아이들러가 주요 생산품으로 2005년부터 중부발전과 상생협력관계를 맺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협력기업이다.

중부발전의 지원을 받아 용접로봇 도입과 작업 자동화 등 스마트공장을 구축해 인력 부족 해결, 효율 향상 등 디지털 전환의 우수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주력품인 컨베이어 아이들러에 열감지 센서와 청정소화약제를 탑재한 ‘자가소화식 지능형 아이들러(Idler)’로 지난해 12월 신제품인증(NeP)을 획득하는 등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한성더스트킹은 모듈 형태의 산업용 집진기를 최초로 국산화한 집진기 전문제조 기업이다. 집진기는 발전소 등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설비로 중부발전에는 회처리 시설과 보일러 설비에 설치해 내부에 비산되는 미세먼지 제거에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석탄취급설비인 리턴벨트 하부에 부착한 분진제거 기술개발 중이며 발전소 환경개선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하고 있다.

김 사장은 “중부발전이 고품질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협력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도움 덕분”이라며 “앞으로 협력중소기업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더 나아가 디지털 전환·탄소중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빈(가운데) 중부발전사장이 지난 31일 한성더스트킹을 방문해 연구개발 진행 중인 산업용 모듈형 집진기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집진기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중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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