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은 농촌진흥청이 지원하는 ‘인공지능 분석을 통한 반려견 생애 종합 관리 기술 개발 사업 2차 연도’ 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회사측은 반려견의 장내미생물을 분석해 비만 및 당뇨 등 반려견의 주요 질병 조기 진단 및 반려견 맞춤형 헬스케어(건강관리)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2022년까지 진행하는 사업에는 마크로젠과 인공지능 기반 반려동물 생애주기 플랫폼 회사 꼬리(주관사), 반려동물 질병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 엠제이바이오젠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마크로젠은 또한, 1차 연도와 2차 연도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정상견과 질환견 간의 장내미생물 분포 차이를 비교·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반려견의 품종, 나이, 신체충실지수(BCS, Body Condition Score) 등에 따른 맞춤형 유산균 제제 개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마크로젠은 반려견 장내미생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에 반려동물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회사는 2016년 반려동물 유전자분석 서비스 ‘마이펫진(myPETGENE™)’을 출시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의 ‘2019년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인구는 전체 가구의 26.4%인 591만 가구로 인구로는 15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국내 반려동물 산업 시장 규모가 2021년 3조 7600억원에서 2027년 6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