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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에 따르면 에리카 팬 캘리포니아주 감염병센터 부국장은 “특정 생산번호의 모더나 백신에 대해 보통 때보다 높은 알레르기 반응 가능성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에리카 팬 부국장은 “지난 24시간 동안 10명 미만의 해당 백신 접종자가 치료를 받아야만 했다”며 “미 질병통제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 모더나, 주 당국의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모더나 041L20A의 투여를 중단해줄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펫코파크 접종센터에서 지난 14일 6명이 해당 백신을 접종하고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패쇄됐다. 이후 다시 문을 열고 현재 다른 백신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문제가 된 이 백신은 지난 5일에서 12일 사이 공급된 33만 회 분량으로 이미 캘리포니아 287곳에 배포돼 접종 중이었다.
이와 관련 모더나 측은 “조사가 진행 중이며 임상 사례와 이 생산 라인 백신의 광범위한 사용 중단이 필요한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질병통제센터, 식품의약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은 생산번호의 백신을 사용 중인 다른 접종센터에서는 비슷한 부작용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