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우 대림산업 대표 "수익구조 질적 향상에 역량 집중"

21일 정기 주주총회 소집
플랜트 수익성, 선별수주로 개선 추진
  • 등록 2019-03-21 오전 10:14:43

    수정 2019-03-21 오전 10:14:4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상우 대림산업 대표이사(사장)가 “수익 구조의 질적 향상과 디벨로퍼 사업 개발에 조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우 대표는 21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대림산업 본사에서 열린 제72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해 수주 경쟁 심화 등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웠지만 용인에 6000가구의 미니 신도시를 조성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며 “플랜트사업도 내부조직 재정비를 통해 1조원 규모의 사우디 마덴 암모니아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사업 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석유화학사업은 제품 차별화와 원가 개선 노력으로 수익 감소를 최소화했고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대림산업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9845억원, 8454억원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올해 경영환경이 지난해보다 더 불확실하다”며 “주택사업은 서울 핵심권역의 도시정비사업과 기업형 임대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토목사업은 경쟁력을 보유한 도로, 철도 외에 에너지, 환경 분야로 사업 영역을 다변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플랜트사업은 선별적 수주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며 “석유화학사업은 자체 기술을 적용한 기존 제품의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신제품과 신규 용도를 개발하는 동시에 원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해외사업과 스페셜티 사업 관련 각종 투자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림산업(000210) 주총엔 주주와 기관투자가 등 위임장 제출에 따른 대리출석을 포함한 744명이 참석했다. 안건은 △2018년도 재무제표 승인 △김일윤 PIA 대표의 사외이사 선임 △이사의 보수한도 50억→60억원으로의 증액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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