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달 전국 아파트 일반분양 예정 물량이 작년 1월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인천, 대구를 중심으로 주요 단지의 공급이 이뤄진다.
7일 부동산 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1월 전국에서 20개단지, 총 2만1379가구 중 1만35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작년 1월 1만6536가구 일반분양(임대아파트 제외)과 비교해 약 3000가구 적은 규모이다.
인천에서는 5개 단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중 4개 단지가 검단신도시와 계양구에 위치하고 있어 수도권 3기 신도시 예정지역 인근에 공급량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2기 신도시인 검단신도시는 4일 ‘검단신도시우미린더퍼스트’를 시작으로, ‘검단신도시한신더휴’, ‘검단센트럴푸르지오’ 3개 단지를 공급한다. 검단신도시는 청약 비조정지역이자 공공택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어 3.3㎡당 1200만원대의 분양가를 형성하고 있다. 3기 신도시에 포함된 인천 계양구에서도 이달 ‘e편한세상계양더프리미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 위치하고 있는 ‘수원역푸르지오자이’에서 4086가구의 대규모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총 43개동으로 구성되며 일반분양은 3472가구다. 최근 팔달구가 조정구역으로 묶이게 되며 아파트 청약신청시 세대주만 1순위 청약신청자격이 주어지고, 입주시까지 분양권 전매에 제한이 있는 등 청약 규제가 강화됐다.
평균경쟁률 73.61을 보였던 달서구에서는 ‘죽전역동화아이위시’가 1월 4일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초역세권인 대구 죽전역 바로 앞에 위치하는 ‘죽전역신세계빌리브스카이’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