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분할 후 첫 시총 500억달러 돌파..지난주 10% 올라

  • 등록 2017-08-07 오전 10:19:52

    수정 2017-08-07 오전 10:19:52

비트코인 7일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1위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3360달러선에 닿으며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비트코인은 이러한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주말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500억달러선을 넘는 등 ‘쪼개기’ 이후에도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트코인, 시총 500억달러 최초 돌파..분할 후 연일 ‘사상 최고’

지난 주말 비트코인 가격이 3000선을 재돌파하며 사상 최초로 시가 총액 500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1일 비트코인이 둘로 쪼개진 지 일주일 만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장중 15% 가량 뛴 3360.87달러를 찍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주말 기준으로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기준 534억달러다.

한국시간 기준으로 7일 오전 9시 56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장 대비 0.4% 내린 3216.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비트코인이 쪼개진 후, 비트코인 가격은 10% 이상 올랐다. 분할 직후 잠시 시장 혼란에 따른 조정으로 비트코인은 5% 넘게 하락했으나 이내 빠르게 회복됐다.

비트코인은 가상화폐가 너무 올랐다는 우려에도 올해 들어 3배 넘게 뛰는 기염을 토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5월 2000달러선을 돌파했고 지난 6월에는 3000달러 선을 넘어섰다.

아리 폴 블록타워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같은 안도랠리가 “상대적으로 별 일 없이 지나간” 분할 덕분이며, 새로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들어온 것을 요인으로 꼽았다.

비트코인 캐시, 짧은 환호 후 220달러로 미끄러져

그에 비해 초미의 관심사였던 비트코인 캐시 가격은 ‘반짝 급등’ 후 그야말로 줄줄 흘러내리고 있다. ‘비트코인 캐시’는 지난 2일 700달러까지 올랐으나 이틀 뒤에는 300달러 이하로 내려앉았다.

비트코인 캐시는 이후에도 계속 미끄러지며 한국시간 7일 오전 8시 54분 현재는 200달러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 캐시는 오전 10시 11분 현재는 261달러선에 거래되며 18% 급등하는 등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보다 앞서 쪼개진 이더리움은 지난 5일 12%, 6일은 7% 오르면서 시가총액 252억달러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한국시간 기준 7일 오전 10시 2분에는 전장대비 0.5% 떨어진 264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캐시 7일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비트코인.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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