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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세계 정상급 비올리스트 김남중이 비올리스트로는 처음으로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의장에서 독주를 펼친다.
김남중은 12일 오후 4시 20분(현지 시각) 유엔총회의장에서 유엔 청소년회의기구인 FAF(Friendship Ambassador Foundation)가 개최하는 유엔청소년회의 ‘평화와 희망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유엔총회의장 독주 무대에 비올리스트가 초청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남중의 이번 유엔 독주는 유엔청소년회의의 음악 축제를 주관하는 허드슨문화재단(대표 김자혜)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김남중은 행사 마지막 날 도미 작곡가 백유미가 작곡한 ‘Sing for Solace, Peace and Hope’를 연주한다. 위안과 평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또한 흑인과 한인 3세로 구성된 40명의 허드슨어린이합창단은 물론 그의 제자들로 구성된 ‘Nclassic’와 함께 무대에 올라 뜻 깊은 연주를 펼친다.
한편 김남중은 12일 열리는 ‘평화와 희망 콘서트’에 앞서 11일에도 유엔청소년회의를 후원하는 유엔 대한민국대표부 공관 ‘Youth assembly’ 후원의 밤 행사에 초청돼 다양한 비올라 솔로 곡을 선보였다. 오는 15일에는 미국 뉴저지 유니온시티 퍼포밍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광복 71주년 기념음악회 ‘Heal the world’에도 참석한다. 특별 초대손님으로 무대에 오르는 김남중은 이날 유니온시티 시립 교향악단과 협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