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등을 비롯한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다른 업종에 비해 덜 오른 만큼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는 순환매적 관점이 작용하는 모습이다.
반면 그동안 증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자동차업종에 대해서 보수적인 시각들을 보이고 있다.증권업계에서는 코스피가 재차 상승세를 타며 연말 랠리를 펼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돌풍! 업계지도 2011 전격 大출간! |
50개 업종 판도 한눈에! 전문기자 32명과 애널리스트 165명의 大作 |
◇"이제는 IT주를 사야할 때"
최창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30일 "연말 소비확대의 수혜가 예상되는 IT 대표주에 대해 긍정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12월 효과로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2008년 12월과 2009년 12월의 업종별 수익률과 전년대비 순이익 증가율 전망치가 정(正)의 상관성을 갖고 있다"면서 "12월 효과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12월 효과를 보일 업종 중 하나가 전자·부품"이라고 설명했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순환매 관점에선 IT업종이 우선 관심 대상"이라며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와 IT투자확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주가 반등이 시작된 하드웨어나 디스플레이 업종은 연말로 갈수록 내년 이익에 대한 관심이 반영되며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자동차주 이익 충분히 반영..비중 낮춰가야"
반면 올해 증시를 이끈 주역인 자동차주에 대해선 보수적인 관점들이 나오고 있다.
최성락 애널리스트는 "기존 주도 업종인 자동차와 조선 등은 향후 이익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 상태"라고 평가했다.
최창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 역시 "자동차 업종의 경우 점진적으로 비중을 낮춰가는 전략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영각 현대증권 종목분석팀장은 "현대차의 경우 현대건설 이슈로 변동성을 보이고 있고 기아차는 우리사주 물량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제한요소들을 지적했다.
다만 "현대차(005380)나 기아차(000270)에 대한 장기적인 시각은 변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상철 교보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중국의 내수 확대 및 소비증가로 수혜가 예상되는 자동차, 유통업종 등에 대해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한국은행의 금리 정상화 추진에 따른 수혜주인 은행 업종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최근 일부 은행의 인수합병 이슈와 내년 은행업종의 긍정적인 영업환경 변화 등으로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 관련기사 ◀
☞현대차 `SUV 3총사` "더 강력해졌다"
☞현대·기아차, 내년에도 순항..순익 10조 육박-LIG
☞현대차, 인도 고성장 최대 수혜주-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