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월드 악재로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단기 가격매력은 커졌지만 중장기 관점에서는 주식 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일 것을 권했다.
향후 3개월 지수전망은 1480~1670선을 제시했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부장은 30일 "국내증시의 상대적 부진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개선되고 있어 악재에 과도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다만 시장전반의 센티멘트가 약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호재에 대한 큰 기대도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부장은 "시장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이탈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내부적인 수급여건이 취약하다는 점도 변동성을 키우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다소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가운데 모멘텀이 유지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계속 압축해갈 것을 조언했다.
양 부장은 "이익모멘텀과 외국인 수급측면에서 본다면 소재 업종이 상대적으로 유리해보이며 철강업종은 여전히 우선 관심대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