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는 30일 삼성전자(005930), KTF(032390)와 공동으로 3세대 이동통신 국제표준화기구인 3GPP의 국제표준 규격을 만족하는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 3GPP LTE' 시제품을 개발하고 세계 최초로 시연했다고 밝혔다.
3GPP LTE 기술은 3세대 이동통신 방식인 WCDMA의 진화된 기술로서 4세대(IMT-Advanced) 이동통신 기술 후보 가운데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ETRI는 셀룰러 기반의 이 기술을 이용하면, '고속 이동'중에도 멀티미디어의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기존 '중저속' 이동용 서비스인 와이브로나 4G '놀라' 기술과도 분명이 구분된다.
특히 고속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해져 고화질(HD)급 방송의 대용량 콘텐츠 서비스도 가능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ETRI는 이 기술을 삼성전자에 이전했다. 삼성전자는 내년말쯤 이 기술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황승구 ETRI 이동통신연구단장은 “4세대 이동통신의 강력한 후보 기술인 3GPP LTE 시제품을 조기에 개발함으로써 올해부터 본격화될 4세대 기술 개발의 선두에 설 수 있는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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