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대)어닝시즌 개막

  • 등록 2006-04-10 오후 4:37:44

    수정 2006-04-10 오후 4:37:44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금리인상 악재가 다시 불거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고용지표가 예상외로 호전을 보이면서 연준의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대해 연준 고위인사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주목하는 것은 시장 영향력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1분기 어닝시즌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아가 10일 분기실적을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와 `제너럴 일렉트릭`(GE), 서킷시티 등이 이번주 성적표를 공개한다.

◇실적 발표 : 톰슨퍼스트콜에 따르면 다우종목인 알코아의 1분기 주당 순이익은 51센트로 예상되고 있다. 전년동기보다 11센트 순익이 개선된 것.

실적개선 전망은 지난주 이미 주가에 반영돼 왔다. 금속가격 상승세를 이유로 크레디스위스가 올해 순익 전망치와 목표가격을 상향하면서 알코아의 주가는 3%이상 상승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상당수 종목의 주가가 실적 기대감을 선반영하고 있다는 점이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주요 일정 : 연준의 마크 올슨이사는 워싱턴에서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주제로 강연한다. 수잔 비에스 연준 이사도 지역은행 리스크 관리에 관해 연설일정을 잡아두고 있다.

국제유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소폭 상승한 가운데 이날 미국증권거래소(AMEX)에서 첫 거래가 이뤄지는 원유 ETF 가격동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경제지표는 예정돼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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