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음극재 실적 부진 장기화 전망…목표가↓-NH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0만원으로 ‘하향’
  • 등록 2024-10-31 오전 7:55:44

    수정 2024-10-31 오전 7:55:44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31일 포스코퓨처엠(003670)에 대해 양극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33만원에서 30만원으로 9%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2만 8500원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 다변화를 통해 탄탄한 성장을 이어갈 양극재와 달리 음극재의 부진은 2026년까지 장기화할 전망”이라며 “양극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표=NH투자증권)
주 연구원이 포스코퓨처엠에 대한 목표주가를 낮춘 건 EV향 판매 전망치 하향 조정과 음극재 적자 폭 확대를 반영해 2025년 EBITDA를 10% 조정해서다. 얼티엄셀(N86), 삼성SDI(NCA), LGES(N87) 등 적절한 고객 다변화를 통해 탄탄한 성장을 보일 양극재와 달리 음극재의 실적 부진은 2026년까지 장기화할 전망이라고 봤다.

천연흑연 음극재는 FEOC(우려집단) 규제 적용이 2026년까지 유예됨에 따라 판매 개선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고, 인조흑연 음극재는 수율 개선까지 최소 2년의 세월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서다. 주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이 192%에 이르는 등 재무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 2025년부터 시작될 광양 전구체 공장의 순조로운 램프업 여부도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2025년부터 미국향 물량에 대해서는 IRA 조건을 충족하는 적격 전구체가 필요한 만큼 내재화 전구체 물량의 안정적인 생산 확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포스코퓨처엠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9227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6% 줄어든 1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였던 187억원의 영업이익을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이는 에너지소재(양극재+음극재) 영업손실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양극재는 전 분기 대비 판가·판매량이 변동하며 매출 증가 이어갔으나 재고 평가 손실(메탈가격 하락 및 장기 보유 재고분) 223억원이 반영되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음극재는 고객사 모델 단종 여파로 천연흑연 음극재 판매가 전 분기 대비 50% 줄며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음극재는 FEOC(우려집단) 규제 적용이 2026년까지 유예됨에 따라 실적 부진 장기화할 전망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 '열애' 인정 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