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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LG이노텍이 올해 CES에서 자율주행 관련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자율주행은 광학 솔루션, 기판 소재, 전장 부품 등 LG이노텍이 보유한 핵심 기술들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영역으로 LG이노텍의 ‘미래 먹거리’다.
LG이노텍은 4일(현지시간) 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사전 미디어 행사를 열어 자율주행, 메타버스 관련 제품을 공개했다. LG이노텍은 올해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오픈 부스를 차렸다.
특히 악천후, 직사광, 역광 등 악조건에서도 높은 센싱 성능을 보여주는 ‘센서 퓨전’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 레이더 기술을 결합한 결과물이다. 증강·가상현실(AR·VR) 기술도 선보였다. ‘글라스’를 착용하고 3D 센싱 모듈이 구현하는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VR 기기의 고화질 디스플레이에 필수적인 2메탈 칩온필름(COF) 등 기판 기술도 공개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첫 오픈 전시를 통해 LG이노텍의 기술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B2B 기업이지만 최종 소비자까지 고려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