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김진숙 도공 사장 “중대재해법 시행 첫해…안전관리 강화”

  • 등록 2022-01-04 오전 11:59:47

    수정 2022-01-04 오전 11:59:47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4일 “작업장, 구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하고 안전보다 비용을 우선하는 현장의 관행을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사진=연합뉴스)
김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첫해인 만큼 단 한 건의 중대 사고가 회사의 존립을 위협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작업 전 과정에 걸쳐 안전을 고려한 적정 공사기간 산정과 안전비용 현실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새롭게 적용하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안전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전 직원은 안전준법경영 절차를 숙지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대책은 없는지 살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화물차 전용 휴게소, 졸음쉼터 등의 기반시설을 확충·정비하고 순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2050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해 고속도로 탄소배출 절감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공공·민간과의 인적 교류와 기술 협력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국가 교통빅데이터 플랫폼 운영 사업, 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C-ITS), 하남드림 복합 환승센터, 스마트 물류센터, 디지털 시범지사 등 현재 진행 중인 혁신사업들의 차질없는 추진도 강조했다.

공공서비스 향상을 위한 과제로는 다차로 하이패스, 갓길차로 확대, 비대면 휴게소 혁신, 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내재화를 위해선 청렴한 조직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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