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8일 세월호 참사 당시 MBN은 민간 잠수부 홍가혜씨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구조작업 현장에 있었던 홍씨는 해경이 수중구조 작업에 적극적이지 않은 상황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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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씨는 MBN 인터뷰 후 해경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101일간 구속됐었다. 검찰은 홍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지만 홍씨는 약 5년간의 법정싸움 끝에 지난해 11월 대법원으로부터 무죄를 확정받았다.
이후 홍 씨는 언론사들과 김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김씨는 위자료 1000만 원을 배상하라는 확정판결을 받았다. 홍씨는 다시 김씨를 형사고소 했다. 홍씨는 지난 1월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김씨 고소를 언급하며 “형사 처벌은 물론이거니와 이제 하나씩 하나씩 모든 그 사람들의 악행, 진실들을 다 밝혀야 된다고 생각한다. 일단 무죄 확정난 것에 대해서 형사보상금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홍씨는 “(세월호 인터뷰 후) 검사가 와보라고 해서 갔더니 저한테 묻는 게 ‘김용호 기자 알아요?’ ‘티아라 화영 사촌이에요?’ ‘영화배우 된다고 하셨어요?’ ‘야한 시나리오 받은 적 없어요?’ 이게 검사 질문이었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당시 수사 담당 경찰에게 “김용호 기자가 쓴 기사를 바탕으로 수사한 부분도 있느냐”라고 묻자 경찰은 “예”라고 답한 후 “김용호 기자한테 전화 해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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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씨는 25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조국이 밀어준 여배우는 누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김씨는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던 모 여배우가 갑자기 작품도 많이 찍고, CF 광고도 많이 찍었다”며 “조 후보자가 이 여배우가 여러 작품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여배우의 전 남편은 조 후보자 동생의 절친한 친구”라고 전했다. 김씨는 또 “제가 듣기로는 여배우는 이혼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기사는 한 개도 보도된 적 없다. 이혼 전에도 부부사이가 화목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에 조 후보자 측은 “조 후보자가 여배우를 후원했다는 취지의 유튜브 방송은 전혀 사실 무근인 그야말로 허위조작이므로 신속히 민형사상 모든 조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여배우로 지목당한 A씨 측은 26일 한 연예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치인과의 연루설 자체도 그야말로 느닷없지만, 이혼설에 대해선 정말 불쾌해하고 있을 것”이라며 “멀쩡한 가정을 왜 갈라놓느냐”라고 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