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장터 엑스포, 해외 공공조달 시장서도 주목

조달청, 24~26일 킨텍스서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440개 기업 및 해외바이어 160여명 등 역대 최대 규모
  • 등록 2019-04-23 오전 10:30:00

    수정 2019-04-23 오후 1:24:32

지난해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나라장터 엑스포. 사진=조달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내 유일의 공공조달 종합박람회인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2019’가 24~26일 경기 고양의 킨텍스에서 열린다.

조달청은 올해로 20회를 맞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에 440개 우수 조달기업이 참가하고, 해외바이어 및 해외조달기관 관계자 160여명을 초청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고 23일 밝혔다.

24일 11시로 예정된 개막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성호 국회기획재정위원장, 구윤철 기획재정부 차관,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박원주 특허청장, 이화순 경기부지사 등이 참석해 기업인들을 격려한다.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국내 공공판로 확대와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국내 유일의 공공조달박람회다.

특히 올해에는 드론과 가상현실(VR), 3D프린터, 자율주행차 등 연구개발(R&D) 신기술 제품과 창업·벤처기업 제품의 공공수요를 창출해 혁신성장 지원에 행사의 초점을 맞췄다.

이번 행사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에 걸맞게 공공기관 구매담당자와 일반인들이 관심분야의 최신 조달물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관을 준비했다.

나라장터에 등록된 신기술제품을 모아 혁신성장관을 구성해 국가 R&D 사업으로 개발된 군사용 드론 등을 전시하고, BIM 설계 공공건축물 VR 체험, 3D프린터 체험 등 기회를 제공한다.

벤처나라 등록 기업 제품으로 구성된 벤처나라관에서는 창업·벤처기업들의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신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전기전자관, 사무기기관, 기계장치관, 건설환경관, 안전제품관 등 모두 12개의 전시관이 운영된다.

부대 행사로는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열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글로벌 조달시장 공략의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다.

미국과 캐나다, 콜롬비아 등 28개국의 바이어 95명이 이번 행사에 참가해 국내 252개 조달기업과 1대 1 수출상담을 진행하며, 국제기구를 대상으로 한 해외조달시장 진출 설명회도 열린다.

수출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관세청 부스를 마련해 수출 관심 기업들은 누구나 현장에서 원스톱으로 관세와 통관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도 마련됐다.

미리 관심 품명을 지정하면 행사장 가이드의 인솔하에 관련 제품 전시관을 돌아보며 설명을 듣는 가이드 투어와 구석구석 미리 지정된 전시관에 들러 스탬프를 모아오면 상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를 행사기간 동안 실시한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올해 조달청은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벤처나라 활성화 등 기술력 있는 창업·벤처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늘리고,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나라장터 엑스포 행사가 혁신제품을 발굴하고 창업·벤처 기업들이 공공조달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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