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역대 최다' 195만명 해외로..2위는 일본, 1위는?

  • 등록 2017-09-29 오전 10:28:48

    수정 2017-09-29 오전 10:28:48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30일부터 열흘간의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연휴 기간이 길다 보니 해외여행을 계획한 사람도 그 어느 때보다 많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달 9일까지 인천공항 이용 여객이 약 195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29일 밝혔다.

역대 연휴 때 해외여행객이 100만명을 돌파한 적은 없었다. 지난 5월 징검다리 연휴에 해외로 나간 내국인도 총 92만명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여객 예측치는 약 17만 7586명으로 작년 추석연휴(46만9000여 명)에 비해 10.3% 증가했다.

추석 연휴 기간 동남아시아로 떠나는 이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연휴가 최장 10일로 늘어나면서 유럽·미주 등 장거리 여행지도 평소보다 높은 비중을 보였다.

길게 줄 선 출국 여행객 (사진=연합뉴스)
하나투어에서 황금연휴 기간 출발하는 해외여행 상품 예약의 목적지를 분석한 결과 동남아시아가 44.1%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일본(25.2%), 중국(15%), 유럽(7%), 미주(4.6%), 남태평양(4%) 등이 이었다. 모두투어의 집계에서도 역시 동남아(37.8%)가 가장 높았고, 일본(19.4%)-중국(18.8%)-유럽(10.0%)-남태평양(7.3%)-미주(6.7%) 순이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출국 여객이 본격적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5번 출국장을 30분 앞당겨 오전 6시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체크인카운터 운영 시작 시간을 오전 5시 40분으로 30분 앞당기고, 이동형 체크인카운터 20대를 혼잡한 지역에 탄력적으로 배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항철도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서울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역에 도착하는 첫차 시각을 평소보다 30분 빠른 오전 4시 50분으로 앞당긴다. 5~6일에는 심야시간대 귀경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역을 출발하는 상행선 막차를 각각 다음날인 6일과 7일 오전 0시 30분에 출발해 오전 1시 29분 서울역에 도착하도록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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